2018년 5월 2일, 4차 산업혁명 이후 도래할 융복합 환경속에서 디자인의 역할과 기능, kdi 한국개발연구원 전문 연구위원 박정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변화와 새로운 상황 모색에 그쳤던 다보스 포럼이 처음으로 아젠다로 선택한 이슈가 4차 산업 혁명이다. 현재 4차 산업이라는 키워드는 유행어처럼 회자되고 있지만, 이 단어가 없어지더라도 우리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산업 변화로 인해 일자리는 시대별로 항상 변화해왔다. 지금은 제 3차 실업, 즉 정보화 사회 도래로 인한 화이트 컬러 실업에 직면했다. 직무 능력에 비례하여 연봉이 분포하게 되고, 제조업의 서비스화는 소득 양극화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또한 원거리에 있는 사람에게 접근하기도 쉬워지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은 winner takes it all이 될 가능성이 높다.  주요 키워드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VR/AR, 블록체인 등을 언급했다. 현재 센서의 가격이 매우 하락했지만, 센서에서 나오는 빅데이터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이 필요하다. 또한 VR/AR 기술도 변화하는 주변 상황을 반영해야 효과가 있을 것이다. 데이터를 블록체인으로 모으게 되면, 산업에서 막혀있던 허들을 풀 수 있을 것이고 메인 주권을 누가 가지느냐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에는 효율성에 더 집중한 시대라면, 현재는 감수성의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4차 산업 시대에는 감성과 이성의 영역이 혼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