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16일, 건축적 변화를 통해 마을과 도시의 지속성을 만들다, 김종석 (현) 쿠움 대표

김종석 대표는 가치있는 건축물을 통해 도시 재생을 도모하고자 한다. 이때 가치있는 건축물이란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건축물, 지역의 구성원들 혹은 방문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상생할 수 있는 건축물, 그리고 지역에게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건축물을 뜻한다.
연희동의 카페거리 조성에 앞서 김종석 대표는 주민과 작가들의 만남, 그리고 부동산업자들과의 소통과 설득을 하였다. 이를 통해 해당 지역의 주민, 부동산 업자들은 서서히 프로젝트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고 건물의 지하와 1층을 상업용으로 전환하기 시작하면서 프로젝트는 한걸음씩 나아갔다. 이에 박차를 가하듯, 카페 129-11을 시범적으로 오픈하였고 해당 카페는 동네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 후 김종석 대표는 연희동에 많이 거주하는 화교들을 위한 커뮤니티 카페 조성하였으며 스타임차인의 유치함으로써 지역의 유입인구를 늘렸다. 그리고 어릴 적 살았던 마을의 풍경을 건물마다 조금씩 적용했다. 김종석 대표가 디자인한 건물들은 SNS를 통해 알려졌고 이는 자연스럽게 해당 지역에 대한 자연스러운 홍보로 이어졌다.
이와 같이 김종석 대표는 그의 디자인을 통해 건축물의 마을과의 상생, 마을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력을 추구한다. 그는 기존 주택과 밸런스가 맞추기 위해 기존의 주택과 비슷한 높이로 건물을 짓는다. 또한 건물외관을 회색으로 처리해 내부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만들어 구매력을 향상시키고자 하였으며 기존과 달리 반지층과 1층을 모두 1층처럼 설계하여 반지층에 대한 가치 향상으로 금융비용을 해결하였다.
재생건축의 가치는 증축을 통해 원래의 것에 대한 가치를 깨달음에 있다. 기존의 건물 즉, 옛 건물을 허물지 않고 증축함으로써 기존의 건물이 갖고 있는 아날로그 감성을 살리는 것이다. 이러한 기존 건물의 감성과 스토리는 사용자의 흥미와 선호를 유도한다. 뿐만 아니라 증축공사는 공사비용이나 임대료를 절약 할 수 있어 경제성 또한 가진다. 이처럼 단순 소비재에서 경제적 가치를 띄는 주택이 늘어날수록 도시는 재생력을 가진다.
물론 도시가 시장성을 가지게 되면서 젠트리피케이션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할 수도 있다. 그러나 김종석대표는 건축주와 운영자의 상생을 도모하였고 여태까지 그가 작업한 지역의 임대료 상승률은 5% 이하로 유지되고 있다.
김종석 대표는 다음 지역으로 평창동을 꼽고 있다. 그는 노령화된 평창동에 예술가를 위한 새로운 공동주거지를 형성해 평창동을 활성화 시키고자 한다. 예술가 100가구를 유치하고 각 건물에서 그들만의 콘텐츠를 형성하여 이를 제공하는 문화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주거, 갤러리, 커뮤니티 등의 시설의 혼합으로 공유공간을 조성하고 어플에서 각 예술가의 전시, 행사 정보를 공유하고 홍보해 디지털 공동체도 형성하고자 한다. 이로써 평창동은 하나의 문화 관광지가 되는 것이다. 이처럼 김종석 대표는 낙후되고 노화된 지역들의 부활과 각 구성원의 상생을 꿈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