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21일, The reality of Start-up, 박서연 Kittney 대표

국민대학교 공업디자인과를 졸업하고 현재 국민대학교 테크노디자인대학원 휴학중. 10개의 온라인 쇼핑몰과 3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키트니’ 제품을 판매중.

만능 제품은 시장에서 무능하다
처음 만들었던 제품은 모듈화 캣타워이다. 너무 많은 기능을 담고 있었고 구체적인 타겟이 확립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였다. 처음 설정한 타겟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고양이를 키우는 30대여성’이였지만 좀 더 구체적이고 세분화가 필요하다고 느껴 ‘ 2마리이상의 고양이를 키우는 30대 기혼여성’이라는 구체적인 키워드를 설정을 하고 나중에는 ‘15평 이내의 집에 거주‘를 추가하였다. 이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었고 좋은 반응 이끌어낼 수 있었다.
‘타겟이 누구인가?’, ‘메인기능이 모호해지지 않은가?’, ‘메인기능만으로 살만한 가치가 있는가?’ 이세가지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2. 정부 사업의 늪
정부에선 인공지능과 아이오티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어야 지원을 해준다고 하였다. 하지만 그것이 싫어서 그동안 적금해둔 600으로 사업을 시작하였다. 적은 개발비로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을 보여주기로 하였다.

3. 뒷걸음 치다가 잡은 디자인 마케팅
적은 개발비로 시작할 수 있는 스크래쳐를 먼저 출시하게 되었다.
예전 디자인 마케팅 수업에서 배웠던 것을 토대로 예술작품이 제품에 들어갔을 때 예술전이 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활용해 자수로 명화를 새겨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였다.

4. 대표가 아니면 안 될 일을 대표가 해야 한다,
인건비를 아끼기 위해서 동대문을 돌아다니며 저렴한 자재를 찾았지만 단가를 맞출 수 없었다. 그래서 중국업체를 뒤지다가 겨우 찾아서 시켰지만 그중 50개가 불량이었다. 그래서 다 손으로 갈아야 했다. 다른 상품의 아이디어를 생각하고 마케팅을 해야 하는데 제품 제작에만 치중해서 힘이 나지 않고 다른 일을 더 나아가지 못했다.
다른 사람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아낀 시간은 부가가치가 더 높은 일에 매진을 한다는 조언을 듣고 제품 제작은 공장에 맡기게 되고 제품 개발에만 매진해 창업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렇게 시간을 아끼고 저축하여 새로운 제품 계획이나 다른 목표점을 새우는 것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

5. 성공과 실패, 수습의 반복 끝에서 인생의 교훈을 얻다.
와디즈 펀딩에서 좋은 매출을 기록하였다. 그래서 다시 제품을 제작하게 되었고 이 때 불량에 관한 문제들이 발생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확인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너무 유난스럽게 보이지 않을까, 싫은 소리 한다고 미움 받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확인하는 과정은 필수였고 습관처럼 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생각과 다른 사람 생각이 다르듯, 제품의 중요한 포인트를 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에 마감, 색상, 사이즈들을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된다는 것을 느꼈다. 이제는 확인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경험으로 남았다.

6. 존버는 승리한다.
‘키트니‘는 19개 정도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처음 창업을 시작할 때의 다짐은 ’존버를 목표로 하자‘, ’이를 악물고 버티자‘였다. 열심히 버티게 되어 지금 이 자리에 온 것 같다.
다른 기업들이 카피해도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해온 결과물이라고 생각하고 버텼다. 하기 싫은걸 더 많이 하고 알아야 되는 것이 창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큰 시련이 있을 것 같지만 이런 경험들이 좋은 자양분이 되어 나중에는 더욱 단단해질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