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0월 14일, 동양철학과 가상현실의 만남, 성학십도 VR 연구, 이현진 교수

2020년 10월 14일
동양철학과 가상현실의 만남, 성학십도 VR 연구. _이현진 교수(연세대학교 미디어아트)

이현진 교수님은 지난 3년간 성학십도 VR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셨습니다.
고등학교 윤리사상 교과서에 퇴계 이황의 성학십도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성학십도에 대해서는 잘 모르십니다. 당연히 한자로 되어있고, 한눈에 봐서는 이해하기 어려운 도식을 활용하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성학십도는 굉장히 압축된 고도의 사유 체계입니다. 성학, 즉 성인에 다다르는 길을 배움으로서 다다르기 위한 10개의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왕에게 바치는 절절한 가르침, 부디 좋은 성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그러기 위해 끊임없는 자기수양을 강조하는 것이 성학십도입니다.

현대에 발생하는 수많은 다양한 사회문제들, 범죄들. 인간본성의 회복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우리 선조가 매일매일 하고자 했던 삶의 가르침이었던 성학십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철학적 사유의 공간을 가상적 체험의 공간으로 만들어, 현대인이 다가가기 어려운 성학십도에의 길을 VR 기술을 통해 실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성학십도 팀에는 동양철학, 미디어아트, 인지공학, 컴퓨터공학분야 전문가가 함께하고 있습니다. 먼저 10도를 차례대로 접근하기 보다, 성학십도 전체를 관통하는 VR구조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있었습니다. 이후 1도부터 10도까지 차례로 구축하게 되었습니다다.

음양과 오행, 곤, 순환 등의 개념을 해가 뜨거나 지는 모습, 하늘에 무수한 별 등을 대입하여 설명하고, 인간에 대한 순환의 원리를 바둑돌의 배치에 비유하는 등 게임을 통한 체험형 학습을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다각을 가진 만화경 영상 등을 활용하여 고전적 사유 체계를 현대인에게 쉽게 이해시키고자 하는 것이 성학십도 VR 프로젝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