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2일, 행동경제학 관점에서 바라본 디자인과 디자인산업, KDI 전문연구위원 박정호

중국과 미국은 현재 전세계 무역의 4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기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은 중국에 물건을 많이 팔고자 하는데, 조만간 제품이나 창작물들을 중국에 수출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중국은 자신들이 바이어가 되는것을 원치 않는다. 알리바바 같은 경우 아마존과 필적할만큼 성장했고 GDP 대비 기술에 대한 R&D 투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이제 중국 제품은 고부가가치, 고디자인 역량의 제품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직면하고 있는 유럽을 대상으로 수출을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새로운 물건에 대한 호기심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롭고 신선한 제품들을 혁신적으로 런칭할 수 있는 곳은 아세안 지역이다. 한국의 디자인은 아세안 지역을 타겟으로 역량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디자인을 통해서 얻고자하는 목적에 시각적인 것 뿐만 아니라 새로운 트렌드인 ‘친환경’을 생각할 줄 알아야 한다. 친환경은 현제 전세계적인 이슈로, 단순히 산업에서 지켜질 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법제화에 들어간다. 이러한 시 점에서 리사이클링과 친환경에 관련된 디자인은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너지 친환경적인 디자인은 ‘어떻게 만들었다’라는 것에 그치지 않아야 한다. 어떤 디자인을 할 때 에너지를 절감 하면서 최소한의 리소스를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적용하는 것이 친환경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론이다.
또 하나의 화두는 태양광 패널이다. 그 중에서도 최근 대두된 투명 태양광 패널이다. 아직 초기단계이지만, 앞으로 상용화가 된다면 많은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동원되어야 할 것이다. 투명 태양광 패널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어디 에서든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접근방법을 시도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될 전망이다. 친환경 제품은 개인, 기업에도 판매가 가능하지만 정부에도 판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성도 좋다고 할 수 있다.

디자이너로서 가장 주목해야할 시장 3가지

1. 자율주행자동차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다. 따라서 자율주행 안에서 내가 디자인한 창작물은 어떠한 역할 을 할 것인지, 플랫폼 안에서 무언가를 보여줄 것인지 많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2. 건강 디바이스
앞으로 의사보다 우리의 몸을 체크해주고 관리해줄 건강 디바이스가 각광받을 것이다.
3. 금융 웹디자인
자금을 많이 보유한 은퇴한 사람들을 위한 웹디자인을 만들어야 한다.
4. 3D 프린터
Personalize, 즉 한 사람을 위한 디자인을 생각할 시기이다. 앞으로는 personalize에 대한 니즈가 높아질 것이 고 여기서 가장 큰 공급원은 3D 프린터다. 현재 의료기기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3D 프린터 외에도 한 사 람만의 니즈를 어떻게 받아들여서 어떻게 해결해나갈지에 대한 디자인을 하는 시장은 굉장히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시장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