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19일,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미디어, 유상원 박사님

블록체인은 ‘블록’이라 불리는 소규모 데이터들이 P2P 방식을 기반으로 한 분산 네트워크 저장 환경에 저장 되어 임의로 수정할 수 없지만 모든 사용자가 데이터 결과를 열람할 수 있는 분산 컴퓨팅 기술 기반의 데이 터 위변조 방지 기술이다. ‘해시값’으로 지속적으로 변경되는 데이터를 모든 참여 ‘노드(Node : 네트워크와 연 결된 컴퓨터)’에 기록하여 노드의 운영자에 의해 임의 수정이 불가능하도록 고안되었다. 이는 기존 금융시장 의 중앙집권적 구조에서 탈중앙 분산 구조로 전환시켰으며, 개인과 개인이 투명하게 거래 할 수 있는 시장 을 열어주었다.
블록체인은 비트코인과 같은 Cryto Currency에만 적용되는 기술이 아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블록체인 기 술을 기반한 미디어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최적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미디어 블록체인 사이 트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는 보상 시스템 때문이다. 글을 쓰면 보상(코인)을 주고 좋아요나 공유를 할 시에 더 많은 보상을 받게 된다. 이를 토큰 이코노미라고 한다.
주요 이슈로 보도가 편중되는 현 미디어와 다르게 요즘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 선호도에 따른 콘텐츠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는 ‘라이프 저널리즘’ 시기이다. 하지만 상위 5%의 블로거나 크리에이터만 살아남 는다. 왜냐하면 플랫폼이 많은 수익을 가져가기 때문이다. 이런 구조는 마이크로 미디어가 살아남을 수 없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다. 따라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사이트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 로 제시되고 있다. 중앙화된 유통 독점 구조를 해체하고 토큰 이코노미로 탈 중화된 형태로 재구성하여 많 은 크리에이터들이 지속적이고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대표적인 블록 체인 기반 미디어 플랫폼에는 ‘Level’, ‘Steemit’, ‘Civil’ 등이 있다.
이러한 블록체인 프로젝트가 시작되면서 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있다. 현재는 이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 술을 이해하는 개발자, 기획자가 Top priority이다. 디자이너는 상대적으로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들은 ‘인프라’ 작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소프트웨어를 커버할 ‘블록체인 기 술을 이해하는 디자이너’가 각광 받을 시기가 곧 찾아올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디자이너들이 블록체인 기 술에 대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