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4월 11일, Design Thinking을 적용한 도시 재생 프로젝트 구산동 도서관 마을, 은평구청 정책기획관 채희태

창의적이라는 것을 논하자면 단골로 거론되는 아인슈타인과 스티브 잡스. 하지만,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뇌는 일반 사람의 뇌와 크게 다른 점이 없었다. 창의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뇌의 영역과 영역 사이의 시냅스가 연결된다. 스티브 잡스는Connect Things로 서로 다른 사물의 연결을 과거 언급했다. 연필과 지우개는 서로 쓸모가 다르지만, 연필 끝에 지우개가 달려있는 연필 지우개가 있다. 오페라는 연극에 노래를 결합한 것이며, 프랑스는 철도역사라는 접근성이 좋은 공간에 미술관을 만들기로 하였다. 경험디자인은 경험과 디자인을 결합한다.

이처럼 은평구는 도서관과 마을을 결합하려는 시도를 하였다.

은평구청에 재정이 충분하지 않아서 도서관을 건립할 수 있는 여력이 없었다. 국책을 받아와야 했다. 기존의 건물들을 살린 채, 주제별 도서관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시민 사회에서는 이런 새로운 혁신적인 아이디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기존에 우리가 생각해 왔던 도서관과는 많이 다른 느낌이다.

도서관이 시끄러우면 안 될까라는 기존의 생각과는 다른 도서관을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설계도를 보니 나무 하나를 베어버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결국, 나무를 옮겨 심으면 나무가 죽게 될 수도 있는 상황, 나무를 살리기 위해 설계를 변경하였다. 최종적인 디자인은 10년,20년, 30년 된 건물들이 마주보고 있는 마을의 형태로 디자인되었다.

주민참여예산(35억)과 국비(30억)으로 도서관 마을을 건립할 수 있었다. 은평구예산은 하나도 들지 않았다. 건물 사이의 벽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공간으로 변화되었다. 옛 건물의 흔적이 방문객들을 기쁘게 만드는 건물이다. 옛 건물들의 흔적이 도서관 곳곳에 남겨져 있는 새로운 의미의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과거의 흔적들을 지워내고 새로 만드는 것만이 디자인의 정답은 아니라는 것을 깨우칠 수 있는 강연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