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31일, 전기, 전자, SW, AI 관점에서 본 자동차의 발전, 국민대 교수 김종찬

전기에서 컴퓨터로, 소프트웨어로 그리고 인공지능에 이르기까지 자동차는 발전해왔다. 전기 자동차라고 하면 최신의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일 것 같지만, 이미 19세기부터 발전해온 역사가 있다. 석유를 활용한 자동차의 개발 이전에 콜롬비아의 일렉트릭 카 ‘전기’ 헤드 램프가 있었다. 헤드에 가스를 활용했던 이 전와는 달리 전기를 사용한 최초 자동차였다. 1930년도에 등장한 모토로라의 라디오가 탑재된 자동차는 전기를 활용해 엔터테이먼트 요소를 부각시킨 자동차였다. 하지만 이때까지도 자동차는 퍼포먼스 즉 속도를 위한 장치였고 자동차의 전기는 하드웨어 요소에 머물러있었다.
그러나 연비가 자동차 구매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환경 문제가 부각되면서 엔진을 정밀하게 제어할 필요성이 생겼다. 엔진 제어에 컴퓨터를 활용한 차들이 도로에 등장했다.
알파고를 시작으로 자율주행차의 가능성이 열리기 시작했다. 2004년 자율주행대회가 사막에서 열렸다. 240km 사막 주행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대회가 열렸고 구글에서는 이 대회에서 우승한 팀을 스카우트하면서 자율주행차를 공개하기도 했다. 자율주행시대가 도래하면서 자동차는 내부의 정보를 스스로 파악하는 것을 넘어 자동차 외부의 정보를 이해하고 파악하는 일이 중요해졌다. 운전할 때 필요한 룰은 자동차가 정하는 것이 아닌 사람이 운전의 룰을 만들어 왔었다. 하지만 자율 주행의 시대에는 카메라(레이더, 라이다를 포함한)를 통해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통한 분석으로 데이터 자체만으로 룰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는 아직 안전성에 대한 이슈가 남아있다. 테슬라의 사고, 우버의 사고 등 메스컴은 자율주행차를 아직 부정적으로 다룬다. 하지만 가트너의 하이퍼 사이클은 네거티브 프레스뒤에 새로운 기술이 더 발전할 수 있을 거라 설명했다. 완전주행차는 미래의 이야기지만, 정확한 기술을 알고 새로운 세상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겠다.